남친이랑 남초과 과씨씨야
어쩔 수 없이 남자랑 교류가 한번씩은 있을 수 밖에 없어
이번에 엄청 버겁다는 과목 스터디를 내가 친구랑 같이 참여하는데, 나랑 친구 말고 나머지 분들은 다 남자야.
남친도 나랑 다른 남자 인간들을 완전히 떼어놓을 수 없다는 걸 너무 잘 알아
내가 남친 안 불안하게 할려고 엄청 애교도 부리고, 있었던 일들 하나하나 다 얘기해주고, 믿음을 주려고 노력해.
그런데도 남친이 엄청 힘들어하더라고.. 그러면서 나를 너무나도 사랑하는데 다른 이성이랑 같이 있는 것 자체도 너무 신경쓰이고 불안하대.
그래서 나도 너무 답답하고 억울하고 슬퍼서 “그럼 나랑 헤어진다 해도 같은 학교에서 내가 다른 남자들이랑 사귀기 전처럼 교류하고 얘기하고 다니는 건 지켜볼 수 있어?” 물어봤는데 그것도 도저히 못 참겠대
이 상황을 어떻게 이겨내야 할까.. 나도 정말 스터디 빼고는 남자랑 별로 연락도 안 하고, 몇 안되는 여자 동기들이랑만 다니고 이러는데도 남자친구가 이러네.. 답이 없는 상황 아니야.. 내가 과를 옮길 수도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