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친이랑 나랑 둘 다 27살이구, 사귄지 한 세 달 정도 되었는데, 결혼 얘기 나오면 남친이 “결혼은 까마득한 먼 이야기 같다. 할지 안할지도 모르겠고.. 나는 결혼 평생 안할 거 같다.”라고 자꾸 말해. 다음에 헤어지려고 밑밥 까는 걸까? (참고로 아직 키스까지만 했고, 남친이 잠자는 게 목적일까봐, 잠만 자고 헤어질까봐 걱정돼.) 난 30대 초반에 결혼은 하고 싶은데, 남친이 지금 심심할 때 나 사귀면서 발목 잡고 있다가 몇 년 뒤에 결혼 정년기 되면 결혼 핑계로 헤어지자 할까봐 걱정돼. 그냥 지금 헤어지는 게 맞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