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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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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4.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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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이랑 결혼 생각 문득 드는데..
우리집 기독교집안 남친 무교집안이야
근데 나는 기독교 안 믿음.. 남친은 기독교에 대한 일반적인 사람들의 시선..? 굳이 나서서 욕하진 않는데 피해주거나 열성적인 사람들 이해 못함

근데 우리엄마아빠가 완전 기독교 신자야.
권사님 집사님이고 집안 자체도 기독교 집안끼리의 만남
아빠 형제들은 안 믿어 친할머니 친할아버지만 믿으셧구 엄마쪽은 싹 다 독실하심.

지금 애기 안 낳고 싶지만 나중에 애기 낳으면 유아세례 이런 거 생각하실 거 같고.. 결혼하면 그 교회 출석하진 않지만 인사라도 한 번 드려야 하고 이런 정도..? 그래서 교회 다니는 사람 만나길 바라셧음. 근데 난 싫어함. 독실한 사람 나랑 안 맞거든 나도 믿음 거의 없고 교회 가는 것도 엄마아빠한테 효도 차원으로 가고 설교도 교양 듣듯이 들어ㅠ 장점은 제사 없음이야.

반면에 남친은 장손집안임. 무교인데 제사가 있어. 남친은 제사 없애고 싶어하고 엄마한테도 음식하지말라고 함. 벌초도 힘들어서 이장하거나 제사문화도 나중에 없애고 밥 한 끼 먹고 대화나누고 헤어지고 이렇게 하고 싶어하더라고.. 근데 어머니 아버지가 아직은 싫다하시는 상황.

서로 뭔가 강요받을 거 같아 제사문화랑 기독교문화
근데 나랑 남친은 서로 커트할 의향이 있어.
우리엄빠도 나한테 교회 안 가면 죽어 이런 건 아니고 실제로 내 동생도 교회 안 감.

근데 어제 엄마가 너 제사 지낼 거야? 제사 음식도 하고 그럴거야? 이러더라고 ㅠㅠ 그러니까 좀 생각이 많아지네..

물론 남친한테도 우리집의 기독교 문화가 크리티컬하겠지만 제사 음식하고 제사 지내고 이런 거 힘들겠지..?
나는 음식하는 거 이런거 어려워하는 편은 아니지만 ㅠ 그냥 막연히 제사문화, 명절에 고생하는 거 이게 거부감 들어 그러면서도 며느리로서 아무것도 안 하거나 하는게 어려운거라.. 후 너무 어렵네..

그냥 요즘 결혼한 친구들 보면 명절 때도 반나절만 있다 오고 음식도 안 하고 다들 여행간다해서.. 결혼할 집이 이런 분위기면 어려울까 싶어서 갑자기 걱정이 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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