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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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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4.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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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이랑 개싸움... ㅋㅋㅋㅋ
헤어질 수도 잇다!!! *^^*

내가 저번에 어쩌다 친구들이랑 클럽을 가게 됐거든
원래 가자는 얘기는 나왔어도 확정은 아니었고 일행 기다리다보니 막차도 끊기고 해서 클럽에 좀만 있다가 집에 갔어

당연히 아무 일도 없었음 난 오히려 그런 곳 안 좋아해서 가만히 앉아있었음

근데 내가 다녀오고 나서 나중에 남친이 알게되는 것보단 솔직히 말하자 해서 말하고 사과하고 남친도 이해해주고 넘어갔어 (알 경로가 많음... 내 친구랑도 아는 사이라)

근데 어제 갑자기 이런저런 얘기 하다가
내가 남친한테 우울한 티를 내는 걸 별로 안 좋아하는데

남친은 연인끼리는 그걸 얘기하고 서로 털어내고 믿는 사이여야하는데 나는 그러지 않는다고 그럼 자기는 걱정밖에 못 한다고

그러면서 내가 말을 안 하고 클럽은 간 것부터 신뢰가 깨졌고 자기는 이미 마음이 식었다고 하더라고

근데 그래도 얘기를 더 하고 해결보고 싶대
그래서 서로 생각할 시간을 가지고 얘기를 하자고 했는데

근데... ㅋㅋㅋ 솔직히 헤어지는 것말고 다른 결말이 있나 싶어
마음이 식었다며... 본인 혼자 고민하고 결정 내렸으면서 얘기 하면 뭐... 내가 다시 좋아지나?

본인도 나한테 고민거리 그런 거 얘기 안 하면서 나는 하길 바라는 것도 어이없고...

뭣보다 아직 헤어진 것도 아니고 만나서 얘기하자 해놓고 끊기 전에 갑자기

만약 헤어지더라도 너무 우울해 하지는 말고
ㅇㅈㄹ하는 거임
뭔 개소리야 대체
헤어진 것도 아닌데 이 말을 하는 게 너무 어이가 없어

아니 야발 고백도 자기가 먼저 했으면서 한 달만에 이러는 게 진짜 개어이없네

아 술 먹으니까 말에 두서가 없네
그냥 너무 답답해서... 이런 곳에서라도 터놓고 싶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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