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랑 같이 있으면 좋은데 떨어져 있으면 외면했던 문제에 대해 생각해보게 돼.
사랑의 크기를 의심하는 건 아니고 서로 신뢰해서 이성문제는 없어. 근데 너무 나와 가치관도 다르고 어울리는 친구들도 달라서 거리감이 확 느껴진달까 미래가 너무 자신이 없어..
나는 서로 인생에 도움이 되고 의지가 되는 단단한 관계를 원하는데, 지금은 그게 되지만.. 정작 중요한 일이 닥쳤을때 이걸 같이 헤쳐나갈 사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그런데 이런 마음과는 별개로 정말 사랑하고 이렇게 깊이 서로를 이해한적 없거든. 그래서 더 속상하고 힘든 것 같아. 당장 이별하진 않겠지만 내 짝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이런 경험있었던 자기들 말해줘도 좋고 그냥 조언해줘도 좋아. 아무튼 친구한테도 이런거 말못하고 끙끙앓았는데 ㅠㅠ 여기가 있어서 다행이야
와 진짜 내얘기 같아 .. 나도 남친이랑 같이 있을땐 너무 사랑하고 못 떨어지겠는데, 떨어져있으면 이게 맞나 하는 의구심이 들어 .. 내가 나한테 내린 답은 그냥 나를 믿자 하고 버티고? 있달까 일단 같이 있으면 너무 좋고 사랑해서 난 얘를 버릴 수가 없단 생각이 들거든 현실적인 문제로 이 친구랑 못 있겠단 생각이 들면 난 그때 해결할 문제라고 생각해 ㅎㅎ 암튼 자기 힘내 ! 혼자 생각해도 해결되지 않을 문제 같아 ..! 자기가 남친한테 불안해하는 요소를 상담해봐도 좋을거같아 오래 만난 사이라면 !
하긴 미래의 내가 그때가서 나를 위한 선택을 했으면 좋겠다. 맞아 혼자서도 해결되지 않네 ㅠ 오늘 일단한번 진지하게 말해보려고 댓글 너무 고마워 자기..!
구체적으로 어떤 가치관 차이가 자기 마음에서 문제가 되는지, 어울리는 친구들이 다르다는 것 때문에 어떤 문제가 생길까봐 걱정되는건지 등등 스스로 적어보고 눈에 보이게 정리해보는 것도 도움될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