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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5.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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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이랑 같이 식당에서 밥을 맛있게 먹고 나올 때 남친이 밥을 사줬는데, 금액이 평소 먹는 밥보다 한 만원 더 나왔어.

내가 장난으로 남친귀에 대고 “헐 비싸 비싸 짱 비싸” 이랬는데 사장님이 바로 옆에 계셨더라고. 사장님 입장에서 들었을 때 조금 엥?스러우실 수 있을 것 같아. 나도 약간 뜨끔 하고, 거기서 막 주저리주저리 사과하면 더 문제가 길어질 거 같아서(지금 생각하면 걍 사과 할 걸ㅠㅠ) 사장님께는 죄송하지만 그냥 빠르게 나왔어

근디 나오자마자 남친이 진짜 진지한 표정으로 “ㅇㅇ야 취했어? 사장님이 계신데 그런 말을 하면 어떡해. 사장님 무안하시게” 이러더라고

진짜 나 그래도 정말 바르고 도덕적인 부모님 아래서, 예절 가르치는 유치원까지 다니면서 한평생 예의 지키며 살아왔고, 어른들에게 바르다, 참하다, 이런 말만 들으면서 살아왔는데, 남친은 오히려 평소에 아주 종종 싹퉁바가지 없게 행동하는데(모르는 사람 얼평, 지나가는 동성 남자 몸평, 그냥 아는 동기 관상 보고 자기 기준에서 평가..)… 지가 무슨 성인군자 된 것 마냥 나를 혼내고.. 이런 훈수를 들으니까 너무 짜증이 나고 쪽팔리고 자존심 상했어…
당연히 내가 실수했고 사장님께 실례를 범해서 너무 죄송하지..근데 남친이 그런 말을 한 게 왜 너무 짜증이 나고 자존심 상해!!!!!!!!!

하… 말 하니까 이제야 속이 좀 시원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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