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친의 성격을 감당하기 힘들어...
남친이 어려서부터 틱이 있었는데
성장기에 치료했으면 나아질 수도 있는 걸 부모님이 인정하시지 않고 남친보고 정신상태랑 의지부족 때문이다 라고 하시고 방치하셔서 성인틱으로 이어지면서 완치 불가능 상태래
그것 때문에 학생때 주변 눈치도 많이 보고 고등학교도 자퇴하고 심적으로 힘들었다더라 (왕따는 아니었고 어릴 때부터 친하게 지내는 동네 친구들도 많아) 여기까진 충분히 이해해
근데 그것때문인지 부모님에 대한 원망, 분노도 크고 스스로의 삶에 대한 자기연민?이 심한 것 같아 내 인생 한번이라도 살아봤냐,하면서 남의 얘긴 절대 안들으려하고..
맨날 만나서 대화하면 95%가 자기 힘들었던 얘기, 짜증나는 얘기, 부모님에 대한 분노인데다 맨날 같은 얘기 또 하고 했던 얘기 또 하고 하다보니까 들으면 들을수록 지치네...
권태기 올 것 같아 듣기 싫으니까 이젠 나도 짜증만 내게 되더라고
해결책을 바란다길래 얘기해주면 “아 근데,” “아 그건 이래서,” 하고 들을 생각도 안해 그냥 가만히 듣고 공감만 해달래 그럼 내 감정은? 내 기분은?
어떻게 좋게 말해야 바뀔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