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을 좀 놓으니까 편하다...
난 일상 공유하고싶고 이것저것 궁금한 타입인데 남친은 아니란말야 그냥 세상만사가 귀찮고 피곤해 일주일에 한번 토요일만 만나는데 예전엔 그 한번 데이트하는것도 피곤하다고 보지말까? 하고 얘기한것도 몇번 있음
난 너 하는거 신경안쓰니까(작게는 이옷이좋아 저옷이좋아 물어봤을때 몇번씩 물어봐도너 원하는걸로 사~ 얘기하고... 크게는 이성친구들 있는 술자리 가도 신경을 안 씀) 너 하고싶은거 다 해~ 스텐스기도 하고
자기만의 시간이 좀 많이 필요한 편이고...
결국 나만 연락 기다리고 뭐 하자고 말하는것도 나고 어디 가고싶다고 하는것도 나고 남친은 독립적이라 나 있던 없건 상관없는거지
나쁜사람은 아냐 나 서운하고 힘들다고 말할때마다 고쳐오긴 해... 근데 난 100만큼 원하는데 이게 서운하다고 말하면 딱 그부분만 1씩 고쳐오는데 너무 막막한거지
나도 그래서 2~3주쯤 전에 울면서 나 그냥 너랑 똑같이 할거다 놓을거고 더이상 신경 별로 안쓰겠다고 얘기했단말이야 너 편한대로 놓아주고 만나기 귀찮은 주는 그냥 보지말고 나도 딱 너 하는 만큼만 할게 서로 감정소모하지말자< 하고 얘기했거든... 남친이 잘못한거 아닌건 알고 그냥 성향이 좀 많이 다른거라 심란했어
그랬더니 미안하다고 자기가 더 노력한다고 하고 실제로 많이 보여 노력하는게
근데 그 이후로 이전처럼 세세하게 신경쓰기 싫고 대화하는것도 귀찮아졌어,,, 마음이 아주 떠난건 아닌데 이제서야 저러는게 웃기기도 하고 이제 내 생활 위주로만 챙기고 싶기도 하고... 요즘 친구들이랑 놀러다니기도 하고 답텀도 늘리고 하는거 똑같이 하고 있는데 넘 편하네 이렇게 살아왔다니
횡설수설하긴 한데 ㅋㅋㅋㅠㅠ
나도 내 마음을 잘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