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남친을 놓아줘야 할까…
남친이 군대에 있는데 나도 이제 학점은행제랑 편입학원 다니면서 대학 편입 준비해야해…
내가 외국에서 생활하다보니 한국 대학진학을 하려해도 2년간 잘 안됐어.
지금 현상태론 대학생이 너무 부럽고 게다가 내 남친은 인서울 체대 다니고 있다보니 나중엔 자기 수준에 맞는 여자 찾지 않을까라는 생각하게되고 열등감을 느끼게 되.. 그런 내 자신을 돌아보니 너무 무능력한것 같고 차라리 캐나다에서 돌아오지 말거나 아에 유학을 안갔으면 하면서 스스로 엄청난 자책하고… 그러면서 이제 요요가 오니까 살도 많이 찌고 주변에서 덩치 크다는 소리도 듣고 하니까 자존감이 너무 떨어져… 공부도 영어가 더 편해서 한국에서 공부하는게 모르는 단어가 많고 4-5번 읽어도 이해가 안되서 더 스트레스 받게 되는거 같아..
지금은 자존감이 진짜 떨어질수 있는 그 밑만큼 떨어진거 같아 그냥 혼자 눈물만 나오고 슬프고 우울하고 맨날 악몽도 꿔…
그러다보니 하루에 남친 일과 끝나고 받는 3시간 가량밖에 연락 못하는 시간도 거의 내가 전화로 펑펑 울기만 하고 남친이 풀어줄때가 많고 내가 공부하고 기분이 안좋을때는 단답이나 연락을 좀 뚱하게 하게 되는걍우가 많아…
남친은 괜찮다고 자기가 입시 해봐서 너무 이해한다고 자기한테 화풀이해도 계속 옆에서 풀어주고 이해해 주고 지지해준다고, 옆에 있어준다고 계속 그러는데… 난 내가 오히려 군대 간 남친한테 더 잘해주고 힘이되어 줘야하는데 그걸 못해줘서 너무 미안하고 이렇게 좋은 사람이 나 만나면서 부정적인 부분에 많이 노출되어서 남친도 덩달아 바뀌면 어쩌지라고 생각하고.. 지금은 투정 받아준다고 위로해준다고 해도 나중에는 바뀔수도 있겠지 라는 생각도 들어…
지금은 너무 아프고 힘들지어도 서로 정말 정말 많이 사랑하니까, 나보다 더 능력있고 당당하고 긍정적이고 이쁘고 좋은 사람 만날수 있게 지금 내가 놓아주는게 맞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