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남친은 2실 연하고 5월 중순에 어플로 만났고 첫만남부터 서로 호감갖고 빠르게 사겼어 정확히는 나보다는 남친이 나를 많이 좋아해줬고 진도도 빠르게 나갔는데 만남 특성상 많이 불안하다고 얘기했는데 그걸 잘 이해해줬고 남친이 1시간 조금 넘는 거리에 있어도 일욜마다 나 만나러 와주면서 잘 만나고 있었어 서로 결혼 얘기도 주기적으로 나올 만큼? 그리고 얜 어머니한테도 내 얘기를 했어 어제 물어보니까 오래 갈 것 같아서 말했다고 함
사귀고 일주일 있다가 관계를 하게됐는데 지금까지 거의 항상 사정은 손으로 했고 지루라는걸 알게됐어 사실 이때 부터 난 이 이슈로 싸울수도 있겠다는걸 느꼈어 그래도 같이 해결해나가기로 했거든 근데 상황이 더 나빠져서 사귄지 3주 될 때 부터 자꾸 관계할 때 마다 콘돔 씌우려고 하면 죽어버리고 본인도 답답해하고 지지난주에 자연스럽게 기분 나쁜 것도 없었고 스스로 병원가봐야겠다는 말도 나왔어 이성잃고 콘돔없이 조금만 넣어보자고도 했는데 이성 찾고는 또 내가 힘들어서 안된다고 하기고 하고.... 본인도 너무 하고 싶은데 뜻대로 안되니까 그런거라고 이해했어 난
그리고 어제 아침에 만나서 영화보고 밥도 먹고 디저트도 먹고 서로 일주일에 한 번 만나니까 빨리 운동하러 가자고 모텔갔고 서로 좋아 죽는데 모텔에서 밥먹고 쉬다가 담배 한 대 피우고 오면 안되겠냐고 물어보길래(원래 담배 피웠는데 나 만날 땐 안 피우려고함) 처음엔 장난으로 담배 피우고 오면 뽀뽀 안 하겠다고 했는데 나중엔 담배 끊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계속 담배 싫다고 했지 그리고 또 삽입하려는게 세운게 죽었고 내 생각엔 심리적인 문제가 큰 것 같다고, 넌 콘돔 싫은데 콘돔 써야 한단 생각에 죽는 것 같다고 몇 번 말하니까 본인은 담배를 안 피워서 담배 생각이 자꾸 나고 삽입에 집중을 못하니까 그런 것도 있고 최선의 상태에서 넣고 싶다고 하면서 짜증을 낸거지 나한테
나도 욱해서 그래서 병원 간다고 했는데 왜 안 갔냐고 말했고 또 아무렇지 않게 뽀뽀하려고 하길래 너가 뽀뽀하고 싶음 해야하냐고, 내가 ‘넌 너밖에 몰라’ 라고 했어 헤어지고 카톡으로 병원 얘기에 대해서는 내가 가르치려 하는 것 같았다고 했고 너 밖에 모른다는 말은 사진처럼 얘기해 남친은 실제로 정말 다정하고 상대방한테 잘 해주고 상대가 좋아하는 모습으로 뿌듯함을 느끼는 타입인데 항상 고마워하면서 만났거든 그 이후로 침대에서 해명을 하길래 내 의견 물어보는데 난 대화하고 싶지 않아서 그냥 둘이 그대로 모텔 나와서 난 걸어서 집에 갔어
나도 내가 말로 상처준 부분 인정해서 첫 사진처럼 장문으로 문자 보냈고 이후로 카톡으로 연락받은 사진들이야
지금 생각은.... 길 잃은 느낌 서로 본인 마음이나 감정 추스리기 바쁜 것 같고 이 문제가 아니면 우린 정말 너무 좋은데 이 문제로 헤어질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어 그리고 난 남친이 너무 확대해석 하는 것 같기도 하고 나랑 헤어지고 싶어하나 싶은 느낌? 노콘으로 섹스해줄 여자 만나라고 보내주고 싶기도 하고.... 나도 이런 짜증으로 슬프고 상처받은 부분이 있는데 하아 모르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