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에 집착하는 대학동기 때문에 너무 꼴불견이고 내가 다 숨이 막혀..ㅠ

진짜 거짓말이 아니라 뭐 다들 수업 끝나고 짐싸는 사이 남자애들은 바람같이 사라지는 편인데 그 찰나 잠깐 안보인다고 거의 매수업마다 바로 남친한테 전화해서 어디있냐,어디갔냐,지금 뭐하냐 이러는데 내가 다 소름돋고 너무 짜증나.. 자기가 그러니까 남친이 도망다니는건데 오히려 갈수록 더 심하게 안보이면 집착하고 꼭 어디있는지 확인받아내..본인만 집착인걸 모름..^^

그리고 세트로다가 환장하는게 저것만해도 너무 싫은데,꼭 바로 전화거는거에 이어서 이제 뭐할거야?를 붙임..아니 안보이면 뭐 죽은게아닌이상 지 할거하다가 수업때오겠지..!!!ㅠㅠ 저게 진짜 뭐할건지 물어보는게아니라 자기랑 있자,자기랑 뭐하자,근데 내가 말하는게 아니라 네가 말해라 네긴 원해야돼 이거라..하..어쩌다 뭐 남친이 혼자 있겠다거나 그러면 그날은 그냥 죄인당첨임^^..

안그래도 스킨십도 남들 다 보는데 그냥 막 하고 러브버그도아니고 1초안쉬고 붙어있으려고하는 스타일이라 같이있으면 피곤한데 남자 쪽이 지쳐서 피해다니니까 최근에 저런 집착증이 너무 심해져서 내가 다 기빨림..

근데 정말 너무 짜증나는건 그게 당연한거고 정상적인거고 맞는 행동이라 생각한다는거야..혼자서만...ㅠ 다른애들도 못견뎌서 애둘러서 말하려고 다른 남자 과동기가 ㅇㅇ이 나랑 게임하고싶어하던데? 걔 나 좋아한다니까? 이런 대화하면서 남자애 도와주려했는데 혼자 정색하면서 아닌데? 걘 나랑만 시간보내야되는데? 이러는거야.. 진짜 눈치도 없어서 참....

남 연애사고 내인생 살기도 바빠서 알 바아니다만 남들한테 피해는 주지말아야지..최근에 너무 스트레스받아서 이렇게나마 풀어봐..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