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도 없고 찡찡댈 사람도 없어서 여기다 털어놓는당....오늘 외부업체 팀장이랑 그밑의 실무자까지 2명이랑 같이 처음 만나서 점심먹었는데 둘다 여자고 팀장은 50대 초반, 그밑의 실무자는 30대 후반이야. 나는 30대 초반이고. 이런 저런 업무 얘기하다 어쩌다 내가 팀장이 말했던 A라는 주제랑 비슷한 A' 에 대해 물어봤어. 그랬더니 대뜸 나한테 "아까 얘기했잖아" 이러는거...? 그당시엔 당황해서 암말 안하고 다른 주제로 자연스럽게 넘어갔는데 얘기하면서 자연스럽게 나한테 반존대를 하더라고. 반존대까진 그럴수있다치는데 아까 얘기했잖아 그 한 마디가 시간 지날수록 기분이 나쁜거 있지ㅋㄱㅋ근데 내가 일하면서 주로 나보다 나이많은 사람을 만날 일이 많아서 가끔 저런 상황이 생기는데 내가 무례한 말을 들으면 당황해서 어버버하다 제대로 짚고 넘어가지 못할 때가 많아...신입도 아닌데 성격이 원체 쎈 편이 아니라 그런거같기도ㅜㅠ 그래서 이렇게 뒤늦게 자책할 때가 많아...나같은 자기 있니ㅠ
나도 반존대 너무 싫어 서로 성인인데 왜 그러는거야!!! 근데 참음 거기서 짚어봤자 피곤해지니까. 그냥 니 격을 내가 확인했구나 해!!
내 말이 그 말이야....진짜 인류애 바사삭....자기 댓글 보니까 맘이 넘 따뜻해진다ㅜㅜ 고마워 따뜻한 밤 보내구
나도 당시에 그런 일 당하면 습관적으로 웃어넘겨 지나고보면 가끔 너무 나한테 화나고 한심하게 느껴져ㅠㅠ 그리고 다음에는 그리 넘어가지 않으리라 하지.. 그치만 실패해ㅎㅎ 우리가 다른 사람에게 그렇게 하지 않는게 더 멋진 거라 생각해! 이상한 사람은 잊어버리자!
나만 그런 게 아니라 넘나 위안된다ㅜㅠ 맞아 우리는 그런 이상한 사람들과는 급이 다른 품격있는 사람들이지 고마워 자기도 편안한 밤되구
그냥 대답하지말고 무표정하고 눈을 정면으로 잠깐만 바라보는 게 어떨까?
이거 좋다...응 잘 기억하고 있다 나중에 써먹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