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남친/남편에게 오빠라고 부르는 자기들 있어?
남자친구나 배우자는 평등한 관계잖아.
오빠와 여동생은 섹스도 할 수 없고
약간 수직적인 관계인데
왜 계속 그렇게 부르는 거야?
아는 오빠였어도 애인이 되었으면
호칭을 바꾸는 거 좋을 것 같은데.
심지어 타인에게 말할 때도
우리 오빠가~
이러면 진짜 오빠 이야기 하는 것 같아서
혼란스러워ㅠㅜ
오빠 명사 1 같은 부모에게서 태어난 사이이거나 일가친척 가운데 항렬이 같은 손위 남자 형제를 여동생이 이르거나 부르는 말. 2 남남끼리에서 나이 어린 여자가 손위 남자를 정답게 이르거나 부르는 말.
타인앞에서 그렇게 부르는게 헷갈릴수있고 지양해야되는거 같긴한데 애초에 서로간에 호칭을 그렇게 부르는건 문제 없음
우리나라는 호칭이 가족적인 호칭을 쓰는 게 언어문화임. 예를 들어 아저씨도 고모부 이모부 등을 호칭하는 말인데도 그냥 보통의 사람들에게 쓰잖아. 오빠라는 호칭도 마찬가지임.
자기1 설명에 덧붙인거야. 한마디도 호칭 안 바꿔도 되고 타인이 그렇게 오빠라 호칭을 해도 문제되지 않음.
그럼 뭐라고 불ㄹ러..? 자기나 여보?
이름이나 애칭 부르면 되지~
이걸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구나....
마지막 말은 공감해 헷갈리는 거 ㅋㅋㅋㅋ 근데 뭐 굳이 안 좋게 보이진 않는다~
ㄱㄴㄲ 걍 자라오면서 자연스럽게 접하는 우리 언어문화인걸
근데 오빠랑 여동생도 평등한 관계 아냐?? 왜 수직적인 관계지
손윗사람이잖아. 아내 오빠는 형님~
글케 치면 남자친구가 나보다 나이 많으면 손윗사람이고 이것도 수직적 관계 아냐?
오잉? 그냥 나이에 따른 호칭이야! 특히 한국은 나이 문화니까 그게 익숙하지
그렇긴 한데 오빠라고 부르면 내가 동생(+아랫사람)이 되는 구조라서 연인사이면.. 좀 이상해서
나이로 따지면 아랫사람 맞잖아
아... 헐...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구냐;; 신기하네;; 오빠 언니는 그냥 명칭이지;~ 나보다 나이 있고 친한사람한테 보통 오빠 언니 그러지않나?
난 일단 오빠라는 호칭 자체에 권력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고.. 난 남동생 있고 누나라는 호칭을 계속 들으면서도 수직적인 관계라고 생각하지 않았어 반대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 그냥 나보다 나이가 많은 친한 남성을 다 그렇게 불러와서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아. 그리고 난 친오빠가 없어서 남들한테 얘기할때도 다들 애인 얘기하는줄 알던데..? 애초에 내 기본적인 가족관계에 대해 모르고있는 사람한테는 남친 얘기 하지도 않구. 요즘따라 이런 내용의 글을 많이 보는거 같다.... 난 여성인권운동에 관심이 정말 많은데 오빠 호칭은 굳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어! 내 생각은 이러니까 자기도 그냥 별생각없는 호칭인갑다~ 해줘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