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남친과의 관계... 나중에라도 허락 받을 수 있을까? (내용 길어서 미리 미안🙏)
다른 게 아니라 현재 우리 엄마가 남친과 연애하는 걸 반대하시는 중이야.
이유는... 우리집(우리 엄마)가 워낙 보수적이어서 전연애도 남친 있다고 말한 후로 간섭도 심해지고, 남친 사는 지역 당일로 다녀온다고 한들 이마저도 반대하셨어.
이런 걸 봐온 이상 현연애에서는 정말 나중에나 남친 밝히고 말씀드려야지 하던 참이라 남친과 데이트 할 때면 거짓말치고 다녀오는 수 밖에 없었지😢(장거리여서 만나면 달에 1,2번 만나고 1박2일~ 이상으로 만는 편)
물론 내가 정말 안일하게 생각해서 행동하기도 했지만, 이런 거짓말이 최근에 들켜서 실망을 많이 하셨단 말이지? 나도 나대로 맞서보려고 이 틀을 깨보려고 의견 말하면서 나름의 반항(?)을 하기도 했고, 엄마가 남자친구한테까지 전화해서 만나지 말아라. 라고 말까지 했던터라 남자친구도 내가 평소 제대로 하지 못했을 내 의견들을 우리 엄마한테 남친이 직접 카톡으로 의견 전하고 그러는 일이 벌어졌었어 ㅠ
난 남친이 나대신 해준 말들인 거 같아서 오히려 너무 고마웠는데 엄마는 “훈계하냐, 너 생각을 왜 나한테 강요하냐” 등등 결론이 만나지 말아라.로 끝난 상태야•••
이젠 정말 지치고 나만보면 저 말 하시는데 시간이 좀 해결해주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제가 알아서 하겠다, 라고 말하면서 매번 대화를 끝내고 있는 상태인데 정말 모든 부분에서의 독립 말고는 이 관계를 유지해나갈 방법은 없는 걸까?
난 아직 남친이 너무나도 좋고, 이런 상황이 되어서 그런지 오히려 우리 둘은 더더욱이나 끈끈해진 거 같은데, 엄마가 반대한다고 헤어지고 싶지 않아... 그렇다고 이대로 계속 남친이랑 안 만날 수도 없는 거고 만난다고 해도 친구랑 놀러간다고 말하고 나가야할텐데 이젠 이것도 불가능일테고😢😢😢😢😢😢
현재의 내가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지 뭘 하면 좋을지 막막하기만 해서 답답한 마음에 글 적어보ㅓ,,,
(우리 엄마한테 좀 세게 말한 거 같다고 생각해서 남친이 그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의 말씀 해둔 상태이고, 나도 거짓말치고 외박한 부분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 상태야)
아니그러ㅕㄴ정말솔직히진짜로 정말 딱 한 번이라도 기회를 주실 수 있는 거 아니야? 아직 내 남친 실제로 보지도, 댜화하지도 않고 카톡으로 저때 대화하고 한 게 다인데 어떤 사람인지 저 일 하나로 판단하시고선 사람한테 기회가 단 한 번 있는 건 진짜 너무하지 않냐구 ㅠㅠㅠㅠㅠ 내가 부모의 입장을 아직 정말로 이해를 못 하는 걸까? ㅠㅠㅠㅠㅠㅠ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