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자친구 31, 나 26, 4년연애했고 그 중에 반 이상을 동거했어.남자친구는 내년이나 내후년 안에 결혼하고싶대.
집살림 아예 합쳐서 전셋집에 있고 11월 만기거든.
결혼생각하며 합친거긴한데 요즘 자꾸 결혼에 확신이 안들어.
남자친구가 수영강사인데 벌이가 방학특강할때빼곤 거의 230~240이거든..?
근데 내가 임신하고 출산후 회복까지 몸상태로 휴식기를 갖게 됬을때 생활비같은것도 너무 걱정이고, 남자친구는 돈보단 지금 쉽게 일하는걸 너무 좋아해.
또 연애하며 한 2년은 남자친구가 술조절을 못해서 술마시면 실수가 잦았거든.그래서 그런지 지금 좀 덜해도 남친이 한번씩 밖에서 술마시고 취하면 내가 예민하고 기분이 안좋아져서 싸우는 일이 잦아...
근데 남자친구는 담배는 끊는데 술은 줄이고하기엔 본인스트레스 푸는거라 그건 싫대.
인간관계도 정말 좁고 게임 너무 좋아하고 연애초반에는 돈도 술마시는데나 좀 쓰지. 진짜 갖고싶고 필요한거 아니면 안쓰고 이성문제없어서 좋다생각했는데 지금은 그냥 모르겠어. 잘 살고싶은 마음 반, 현실생각하면 막막함 반...?
내가 지금 가임기 지나고 생리다가올때라 더 그런건지ㅜㅠㅠ 하 너무 심란해
결혼에 확신이 안들땐 어떻게해야돼...?
속궁합도 잘 맞고 같이 있음 좋다는 생각도 해.처음 길게해본연애, 결혼생각까지 하며 양가도 뵙고 해서 내마음이 뭔지 모르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