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남자친구 친구네 커플이랑 술자리를 가졌는데 남자친구가 술에 조금 취한 상태였어 2차로 룸소에서 노는데 친구가 남자친구를 약간 놀리는(?) 말을 했는데 난 그냥 어색하고 그래서 웃기만 했는데 갑자기 남자친구가 나한테 "쪼개?" 이러더라... 충격받아서 눈물 나오고 엄청 크게 화냈는데 다들 어케 생각해...? 애인한테 이런말 들어본 적 있어??
전혀.. 당장 헤어져…
그치 내가 이상한 거 아니지
음 들어본 적 없지만 들으면 좀 놀랄 것 같긴하다… 남자친구의 친구네 커플 자리면 남친 친구가 놀린 거 아냐?…? 그거에 기분이 상했으면 거기에 반격을 하던가 약간… 자기한테 불똥튄 느낌? 화풀이 느낌이네
평소에 나한테 그렇게 말 안하는데 그 말 듣자마자 심장이 철렁 내려앉더라..
취해서 고삐가 좀 풀렸거나… 그럴 수 있긴한데… 만약에 그렇다면 술 조절을 잘 해야겠지…? 어쨌든 음… 기분 나쁜 거 맞는 거 같아 헤어질 문제냐 하면… 자기가 잊을 수 있겠다 덮을 수 있겠다 싶으면 사과 받고 지나가는 거고 계속 생각날 것 같으면 진지하게 생각해봐야할 것 같아
응
아무리 취해도 저런 말은 안 해... 술 먹고 사람이 인정 가능한 선으로 조금 달라 보이는 건 그렇다 치지만 저런 공격적인 태도로 변하는 건 영 아니다 싶네
내가 남친한테 장난으로 종종 하는말이긴 한데.. 커플마다 그리고 분위기마다 다르니까, 너가 아니라고 느꼈다면 정말 아니야.
음.. 평소에 그런 말 주고 받는것도 아니고 둘이서 술마실때도 그런거 아니라면 헤어지는게 낫지 않을까? 커플마다 말하는 수위가 달라서 조언하기 조심스럽지만 난 개인적으로 그런말 들으면 헤어지자고 할 것 같아....
헤어지자..
아 너무 싫어
쎈척 하는거같은데..훔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