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남자친구 외할머니께서 돌아가셨는데 많이 힘들어하고 방금 전화도 울다가 끊어서 하고픈말 적어봤는데 봐주라..
혹시나 이상한 부분 있으면 봐줬으면 좋겟어
오빠 내가 차마, 감히 오빠의 마음을 전부 헤아릴 수도 없고, 어떻게 말해야 오빠에게 힘을 줄까 생각이 많이 들기도 해 그리고 내가 한 말들이 어쩌면 오빠에게 상처가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어
내 욕심일 수도 있겠지만 오빠에게 하고픈 말 적고 싶어서 이렇게 조금이라도 적어보려고 해
할머님은 정말 좋은 곳으로 가셨을거같아 오빠처럼 진심으로 생각해주고, 아파해주는 사람이 있으니까, 그리고 좋은곳으로 보내드리는 3일이라는 시간동안 마음 고생, 몸고생 많았을텐데 정말 수고했어. 많이 힘들어하는걸 아니까 옆에 있어주고 다독여주고 꼭 안아주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서 마음이 아프기도 하고 미안했어
물론 이 상황에서 오빠에게 잘 자라는 말이
와닿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나는 오빠가 조금이라도 편하게 잘 잤으면 좋겠어 왜냐면 나에게는 오빠가 엄청 소중한 사람이니까
그저께, 어제, 오늘 하루가 참 길었을텐데 정말정말 수고했어
이렇게 글을 적어본적도 없고, 누군가를 떠나보낸적도 장례식장에 가본 그런 경험도 없어서 더 어려운거같아... 혹시 피드백 해즐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