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자친구 어머니한테 점수딸려고 간사하게 생각중이야
남자친구가 외국인이고 롱디거든
남자친구네 어머니가 나랑 친해지고 싶다고
( 아직 직접 안만나봄 )
라인 아이디 알려달래서 자주 연락하는데
이번에 남자친구네 놀러가서 열흘간 지내기로 했거든 ( 내가 자는 곳은 호텔 )
남자친구는 남자친구네 아버지 회사에서 일하고 열흘내내 쉴수는 없으니까 남자친구가 출근하는 동안 나는 혼자 놀기로 했었거든
뭐 주변 돌아다닌다거나 등등~
근데 남자친구가 전해주길 자기 근무하는 동안에 나 데리고 여기저기 다니려고 그러시나봐
뭘 챙기는게 좋을까 고민중
보조배터리 벽돌만한거 들고다녀서
어머니 폰 배터리 없으면 딱 꺼내서 끼워준다거나
손난로 챙겨서 손시려워하는게 보이면 딱 꺼내서 쥐어드린다거나
어머니 손시려울까 챙겨왔다 멘트 날리고
어머니가 나 데리고갈 장소 리스트 예상해서 미리 싹 조사 해놨거든
거기 도착하면 놀라는척 하면서 여기 가고싶었는데 지리도 모르고 혼자가기는 거리도 멀고 외국인 혼자가기 부담스러워서 포기했었는데 어머니 덕분에 왔다고 신나한다거나
예상 준비는 여기까지인데
또 뭐가 좋을까
어머니는 모르겠지 예비 며느리가 이만큼 사악하지..
어머니 마음 쏙 받고싶은데 의견 좀 주라 자기들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