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남자친구 약간 자취부심..? 부리고 철든 척 하는 것 같아서 짜증나는데 내가 예민한건가
나는 부모님이랑 같이 살고 있고 남자친구는 고향이 지방이라 서울에서 혼자 자취해.
저번에 남자친구 집에서 자는데 엄마한테 친구 집에서 잔다고 거짓말한 적이 있는데 내가 거짓말 진짜 못하는 편이라 괜히 눈치 보이고 아 난 거짓말을 왜이렇게 못하겠지 이랬는데 갑자기 혼자 살면 하기 싫어도 하게 돼~ 이러면서 밥 안먹어도 먹었다 그러고 뭔일 있어도 그냥 잘 지낸다 말하게 된다고 하고..
최근에 폭싹 속았수다 보고 거의 매화 울었다고 부모님 생각난다 그러면서 나보고 안 슬프냐고 안 울었냐 물어보는데 난 솔직히 그정도로 울진 않았거든. 근데 막 자기가 부모님이랑 같이 살아서 그런가보다 별로 공감 안되겠다 그러고 내가 벌레를 좀 무서워해서 와 근데 혼자 살게 되면 벌레 나오면 어떡하지 이랬는데 다 잘 살아~ 다 그렇게 사는거지 이러면서 벌레가 그렇게 무섭나? 이딴 식으로 반응하는데 왜이렇게 짜증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