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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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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5.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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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 생기니까 외모에 엄청 관심 가지게되네


남자친구는 나보다 연상이고 솔직히 그렇게 잘생긴 편도 아님
그리고 예쁘다는 말을 잘 안해줘 자기는 연예인 아니면 일반인한테 예쁘다는 말을 잘 안 한대
이것가지고 서운해서 울고불고 한 적도 있었는데 그냥 이해하기로 함
어릴 적 가정환경이 안 좋아서 사랑을 표현하는 게 서툴다고 하는데 그거랑 관련 있는 것 같아 아니면 내가 진짜 안 이쁘거나

그래도 말로만 안할 뿐이지 만나면 많이 이뻐해주고 다른사람들이랑 대화하는 거 보면 나 많이 아껴주는 것도 느껴

근데 그 예쁘다는 말 못 듣는 게 한이 되기도 하고 그냥 연애하니까 그런 건지 나 스스로도 더 예뻐지고 잘 꾸미고 싶더라고

원래 귀찮음이 꾸밈노동을 이겼는데 최근에는 팔자에도 없던 염색도 고민해보고, 렌즈도 사고, 다이어트 계획도 짬
꾸미는 데 돈 안 쓰는 편인데 옷도 자꾸 보게되고 인스타에 있는 예쁜 사람들은 어떻게 화장하나 보게되네

이렇게 말하는 거 안 좋아하긴 하지만 남친이랑 나랑 외적으로 비슷한 수준도 아닌데(객관적으로 내가 훨 예쁨) 외모 가꾸려 하는 거 보니 나도 참 남자 어지간히 좋아하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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