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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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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3.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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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 기분 좋게 해주는 건 어떻게 하는 걸까 도대체….ㅠ
20대 초인데 성인되고 첫 남자친구라 정말 아무것도 모르겠어…진짜 고민이야…
나름대로 열심히 공부(..?)해보려고 하고 유튜브나 여기서 본 대로 해보긴 했는데 내가 너무 소극적으로 한건지, 아님 남자친구가 별로 민감하지 않은 타입이라 그런건진 모르겠는데 귀 말곤 진짜 아무 느낌 없어하는 것 같더라고…귀도 몇 번 당하더니 이제 둔해져서 별 느낌 없는 것 같고…
그래서 내 나름대로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여러 시도를 한 거였는데 아무 느낌 없어하는 걸 보고 현타가 좀 세게 왔어… 난 또 엄청 민감한 편이라 남자친구가 애무해거나 삽입하면 얘가 미숙하더라도 진짜 하나하나 다 느끼는 타입이거든…
남자들은 민감한 타입들 아니면 여자처럼 신음소리 잘 내진 않는다고 들어서 그나마 덜 신경쓰긴 하는데, 나름 용기내서 여성상위 할 때도 나는 나도 모르게 엄청 느끼는데 남자친구는 신음소리나 이런 거 아무것도 없고 아주 살짝 눈 풀린 채로 나 보고 있는 게 다여서 현타가 몇 번 세게 왔어…극초반에야 여성상위로 하면 가끔 순간순간 못 참아서 신음소리내긴 했는데 요샌 둔해진건지 그런 것도 없어서…그래서 그 이후부턴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서 나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관계할 때 ‘내가 이렇게 해도 얜 별로 느낌 없겠지…? 내가 이렇게 해도 얜 그냥 웃겨보이지 않을까…’ 하면서 겁 먹어서 아무것도 못하는 것 같아…나도 걔가 나한테 해주는 것처럼 걔 기분좋게 해주고 싶은데…ㅠ

나도 모르고 있었는데 어제 남자친구랑 전화하다 저런쪽으로 얘기해보다보니 내가 최근에 저거때문에 내가 부담을 좀 많이 느끼고 있더라고…전화라 남자친구한텐 안 들켰지만 눈물까지 흘리고 있더라고 내가..
미안함이랑 부끄러움도 있는데 ‘차라리 걔가 처음이 아니라 다른 남자랑 해보고, 남자경험이 많았더라면 더 낫지 않았을까’하는 나에 대한 원망까지도 생겨서…
남자친구가 어제 이 말 듣고 놀래서 서로가 처음이라 자긴 진짜 좋다고, 내가 미숙한 거 이런 건 생각도 안 하고 있었다고 하고 나도 그게 진심인 건 알거든? 근데 관계하면 할수록 나도 모르게 내 스스로 점점 작아지는 것 같아…남자친구도 내가 처음이라 어떤 부분은 미숙하긴 했지만 거의 다 능숙했고 몇 번 하다보니 쟨 점점 능숙해지는데 난 아직도 너무 미숙하고 만족 못 시켜주는 것 같아서 속상하고…
남자친구 종종 얘기하는 거 들어보면 내가 덮쳐주고, 내가 자길 만져주고 애무해줬으면 하는 게 있는 거 같던데 나도 해주고 싶은데 현타 오는 거랑 겁 먹는 거 때문에 못하는 내가 진짜 싫어…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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