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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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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6.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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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남자친구한테 좀 서운한데 내가 예민한걸까?


남자친구는 군인이고, 말년병장이라 말출을 앞둔 상황이야. 항상 매 휴가마다 날 만나줬고, 아직도 모든 시간을 나한테 쏟아붓는 안정적인 사람이야.
근데 군대에서 문제가 있다면 휴가 일정을 모두 통보를 받아.

예를 들자면 전화하다가 갑자기 “나 8월3일부터 5일간 나가기로 했어.” 라고 말하면 내가 남자친구 일정에 맞추면서 지냈어.
’처음에는 군인이니까 그럴 수 있지‘ 였어.
근데 어느순간부터 이게 당연해진건지 갑자기 말도 없이 휴가 날짜를 바꾸더니 이유를 물으면 “아 그 전날에 폰 주는데 폰 못하면 아깝자나!” 라고 해서 나도 일정을 통으로 다시 바꾸는 일도 있기도 했고 평소에 이걸로 서운한게 많이서 한 번 진대했었어.

근데 병장이라 그런지 점점 “나 이날 누구랑 놀기로해서 못놀 것 같아.”라며 통보식의 약속이 생기더라고.. 이건 나 정말 이해 가능하거든? 나한테만 시간 쓰는 아이다보니 놀고싶고 약속잡는건 서운하지 않아. 근데 문제는 마지막 휴가때 터졌어.
항상 걔가 휴가 내려오면 기차를 타서 나도 휴가날에 맞춰서 항상 기차역 앞에서 기다렸거든? (집에사 1시간 20분정도 걸려!)
근데 말출때 선배를 만나기로 했다는거야. 그래서 알겠다 만나고와라 했어.

근데 내가 과로해서 응급실가고 몸 컨디션 나빠져서 지금 본가에서 지내기 때문에 우리집까지 가려면 차타고 2시간정도 걸리는 상황이야. (남자친구도 알고 있는 사실)

근데 당일에 선배를 12시에 보기로 했다고 해서 난 당연히 다음날이나 만날거라 생각했어.
(남자친구 부대가 기차타고 2시간+1시간 30분 걸리는거라 꽤 늦은시간에 도착하는 상황이었어.)
”그래서 그럼 우리 다음날에 뭐할까? 하고싶은거 있어?“ 라고 물어보니 “아니 나 선배 만나고 너 만나러 갈려했는데?” 라고 하더라고..
(그 시간이 대략 저녁 6시..?7시..?쯤이야..)

그냥 남자친구의 모든 상황에는 얘 휴거에 맞춰서 내가 기다리는게 당연하다고 느끼는 것 같아서 너무너무 서운한데 내가 아직 어린 마음이라 그런걸까..?
내 객관적인 입장이라 참고해서 조언해주라..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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