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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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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4.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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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한테 서운한 티를 팍팍 내고 싶은데
자꾸 혼자 화가 풀려버려서 속상해

요새 잔다는 말 없이 잠드는 경우가 잦아
(몸 힘든 일을 하긴 해, 같이 있을 때도 눈 감으면 1분만에 잠드는 사람)

딴짓 할 사람은 아니라
일 마치고 연락 끊기면 자나보다~ 하긴 하거든
그래도 넘 자주 그러니 서운한 티를 좀 내고싶은데

걔 자는 동안 사진 보다 보면... 마음이 풀려
요 고운 얼굴로 나랑 살 집 구하겠다구 힘들게 일하고
뻗어서 자는 구나... 싶으니까 막 안쓰러워지고 ㅋㅎ
오ㅐ 잘생겨가지고 젠장

지금도 내가 어제 그냥 잤냐구 물어봤더니
연락 안하구 딴짓 했을까봐? 하면서 애교부리는데
막 얼굴이 떠오르니까 ^^... 귀엽네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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