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한테 서운한 점이 쌓이다 못해 터져서 이제 지친다는 생각이 들어서 너무 힘들더라구 웬만하면 잘 참겠는데 데이트할 때는 세상 누구보다도 잘해 주는 모습이 보이고 연락도 너무너무 잘해 주려고 하는 게 보이는데 이런 마음으로 연락을 하자니 표현도 잘 안 나오고 미안해서 며칠을 내내 울고 안 걸리던 질염까지 올 정도가 돼서 오늘에야 이런 점이 너무 서운하고 앞으로 우리 만남에서 계속해서 발생한다면 나는 힘들 것 같다고 말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는데 오늘이 1주년이야 아침부터 좋은 말들만 나눠주다가 또 아직 내 마음은 지친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해서 완전한 표현을 잘 못하겠다는 마음에 얼른 이야기하고 끝내고 싶은데 오늘 같이 좋은 날 잠시 이야기하자고 해도 괜찮겠지…??
혼자 쌓아두다가 터트리는거 상대 입장에서 당황스럽거나 좀 그래ㅠ겪어본 입장으로써...웬만해서 그 서운한 일 겪은 날 당일에 조심스럽게 얘기하고 그러는게 나을거 같아ㅠ안 그러면 자기도 그거 안고가는 마음 불편할거고 속앓이 할거고...앵간해선 혼자 쌓아두지마ㅜㅜ남자친구한테 그런거 얘기한다해서 자기 싫어할것도 아니구..
으악 답글이 밑에 달렸다 확인해 줄 수 있을까?!
처음에는 서운하다는 생각이 안 들었는데 어느 순간 같은 일이 너무 스트레스받고 서운할 정도로 느껴지는데 며칠 전에 그게 터져버렸고 그날이 남자친구가 타지역에 출장 가있는 상태라 이야기할 시간이 없었어 ㅠㅠ 나도 내가 진짜 서운하다 느끼는 건지에 대해서 많이 생각하느라 시간이 더 걸린 것 같아,, 일주일도 안 지난 일인데도 당황스럽다고 생각할까?
딱히 당황스럽진 않을거 같아 그냥 말할 타이밍 없었다고 말하고 하면 될듯..
웅웅 고마워 자기 댓글 읽고 생각 정리 한 번 더 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