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자친구한테 딱히 할 말이 없을 땐 어떻게 해..?
cc로 시작해서 거의 매일 붙어다니다가
이번에 졸업하고 지금 잠깐 한달정도 떨어져 있는데
이제 슬슬 할 말이 없어..
뭔가 의무적으로 '뭐해/잘자/보고싶다/사랑해'를 랜덤하게 주고받는 느낌이야ㅋㅋ
평소엔 오늘 뭐 했는지 내 얘기도 하고 했는데
요며칠 간만에 아무것도 안하면서 살았더니
소재가 제로야ㅠㅠ
가끔 남친이 좋아하는 아이돌 나오는 쇼츠 보내주거나
우리가 몸담고 있는 업종 소식 얘기하거나 했는데
이젠 뭔가 좀 다른 게 필요한 느낌?!
다들 연락할 때 무슨 얘기 해?
일종의 첫 장거리(?)인데 정말 어렵다ㅜ
지난해에 일과 학업을 병행하면서 빡세게 살아서
나한테 지금 충분한 휴식이 필요한 건 맞는데,
이런 느낌을 받다 보니 내가 너무 권태롭게 살아서 그런가, 다시 바쁘게 살아가야겠다, 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