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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4.03.31

남자친구한테 내가 너무 못해 주는 것 같아서 힘들어… 꽤 오래 만났고 최근 들어서 2-3일에 한 번 꼴로 내가 연락 문제로 이야기 몇 번 꺼냈는데 다 잘 풀었거든

어제는 데이트 도중에 남자친구가 먼저 이야기를 꺼냈고 데이트 하는 중간중간 계속 이야기하고 집 오는 길까지도 이야기를 나눴는데 남자친구는 자기가 더 노력하겠다고 괜찮다고 해 주는데 내가 너무 많은 걸 바라는 것 같고 최대한 해 주고 있다는 사람이 더 해 준다고 노력하다가 지칠까 봐 그게 넘 걱정이야

얘기하는 중간중간에도 너무 잘 챙겨주고 평소처럼 연락도 하는데 내가 짐을 준 것 같아서 너무 힘들어… 오히려 사소한 걸로 눈치 주고 요구한 내가 더 미안할 정도야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할까.. 연애 참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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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1

    오래 만났고 최근 들어서 자기가 그렇게 얘길 꺼낸 거면 남자친구가 변했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아 근데 사실 생각해보면 지금 모습이 남자친구의 본모습과 가깝지 않을까 싶어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나도 내 남자친구랑 오래 만났는데 지가 잘못한 거 아니고서야 연락 텀 길어진 건 오래 만났으니 이해하기루 했어 잘못했을 땐 짚고 넘어가야하구! 예를 들어 술 먹고 연락 한 통 없다든지 그런거

    2024.03.31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변했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없었어 생각해보면 처음부터 그런 사람이었구나.. 싶었어서 최근에 얘기하면서 원래 그런 성향이 맞다는 걸 확인했고 이번에 이야기 나눈 건 조금 다른 문제였어서 중간점을 찾는다고 이야기를 나누긴 했는데 처음으로 서로 의견이 잘 안 맞았던 것 같아 그럼에도 남자친구가 노력하겠다 하는데 오히려 내가 불편해져버린 상황이야.. 물론 나도 노력하겠다곤 했는데 평소처럼 깔끔하게 마무리가 안 된 것처럼 느껴져서 답답해 ㅠㅠ

      2024.03.31좋아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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