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그뜻이지? 결혼 상대로 지랑 맞다고 생각하는 거 같은데
요새도 가정적이라는 말을 쓰는 사람이 있다고? 하면서 들어왔는데 남친 나이 35... ㅎㅎㅎㅎ 난 솔직히 기분나쁠듯. 니 애 낳아준다고도 안했는데 나를 미래의 ‘좋은 엄마’취급하는 것도 그렇고, 현재의 내 좋은 모습들을 ‘육아’로만 연결 시키는 것도 그렇고.. 그게 만나는 이유라니 더 뜨악하고... 나는 언제 가정적이라는 말을 썼었나 생각해보면, 초등학생 때 가족신문 만들 때 아빠한테만 ‘집안일을 잘 도와주시고 가정적이다’라고 썼던 것 같아. 우리 엄마아빠 맞벌이였고 엄마만 독박육아 독박집안일 하고 있었는데 (*아빠도 하긴 했지만), 지금 생각하면 환장함. 암튼 가족의 구성원으로 살아가면서 집안일은 당.연.히. 해야하는건데 이상하게 남자가 집안일 할때는 ‘가정적’이라는 워딩이 붙는것같아. 그니까 내 생각에는 가정적이라는 말을 쓴다는 것 자체가 남친이 ‘집안일 하는 것 = 가정적인 특성’이라고 생각하고 평소 집안일 자체를 잘 안하는, 뭔가 남의 일처럼 여기는 그런 스타일 같다 내가보기엔...
그리고 이거는 약간 다른 관점인데, 자기가 좋은 이유가 자기만이 가진 어떤 특성(예를 들면 웃는 모습이 예쁘다, 배려하는 모습이 좋다)을 얘기하는게 아니라, 여성의 어떠한 기능적 측면(즉 자기가 아니라 누구라도 충족시킬 수 있는, 일반적으로 사회적으로 여성의 역할이라 여겨지는 일들)을 댄다면... 난 좀 자존심상할 것 같아. 어떠한 대상으로 여겨지는 느낌이라.. 남친은 언제든 나보다 더 독박육아 독박집안일 순종적으로 잘 할 사람 만나면 떠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느낌..?ㅜ 이게 느낌이 잘 설명이 안되네.
와 설명잘했다! 완전 공감
사랑해서 만난다 그런게 정상아닌가ㅋㅋ 여자친구, 아내가 아니라 보모 가정부 고르나봄
나 왜 만나냐고 물어봤을 때 최악의 답변 top 5 1. 순종적이고 요즘 여자들 같지 않다 2. 우리엄마한테 잘 할 것 같다 3. 애를 잘 키울 것 같다 4. 밥을 잘 할 것 같다 5. 검소하고 허영심이 없다 우열을 가릴 수가 없네 이거참~
한남...?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부장제
하남자
무슨 뜻이긴. 자길 사랑해서 만나는 게 아니라 결혼해서 공짜로 잠자리 갖고 공짜로 지 애도 낳아주고 공짜로 애까지 키워주면서 공짜로 집안일까지 해주는 노예로 만난다는 거지... 자기보다 열살이나 많은 주제에 헛소리하는 미친 새끼랑 헤어지자..
도망쳐
무슨뜻이긴 ... 내 아를 낳아도랑 뭐가 다른거야 으 애를 잘 키우고 ㅇㅈㄹ
근데 30대남자들은 꽤나 있더라
우웩 난 헤어질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