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집돌이, 파워 I)의 생각이 뭘까?
자기들 난 너무 궁금해..
일단 우리는 여행지에서 만났어
그래서 여느 커플처럼 주변인을 잘 아는 상태로 시작한 사이가 아니었어
서로는 잘 알지만(이것도 요즘은 잘 모르겠다..희미해져..) 주변은 소개 해주거나 나를 알렸다는 남자친구의 직접적인 말이 아니면 알 수가 없는, 그런 연애야
나이가 있으니까
결혼에 대한 생각도 물어봤는데,
자기가 결혼을 계획한 나이가 있는데 4년 뒤 쯤이래
사실 계획은 그럴 수 있지만
현실은 또 다를 수 있는 거 아니냐니까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고민해 보겠대
이후 답은 들은 게 없어
나는 주변이 내 연애를 다 알아
친구, 가족, 친척까지
그래서 난 내 상황, 위치가 어떻든 상관없이 남자친구 전화가 오면 받고 대화하고, 잘 때쯤이면 사랑한다고도 해
남자친구는,
자기 친구들한테는 연애한다고 얘기했대. 가족한테도.
근데 그 분들과 같이 있는 상황이거나 그러면 전화를 안 해
밤 늦게 다 자면 자기 방에서 하는 것 같은데
그게 아니라면 자기 전 전화는 늘 하는데 이때만큼은 스킵해
나는 여러번 얘기했어
너의 주변을 모른채로 연애했지만, 나는 주변과 어울리는 너도 궁금하고 그 분들과도 만나서 대화해보고 싶기도 하다, 이런식으로
근데 그 때마다 자기는 그런 상황이 익숙치 않대
그래서 어물쩡 이 주제가 넘어가져버려
그래서 난 내 친구들을 소개해줘야겠다 해서
결혼식 같이가자 하니까, 너랑 다 친한 분들 사이에서 자기가 뻘쭘하고 그럴 것 같다고 완곡히 거절했어
이후에 내가 그 자리에 같이 가자는 건 내 친한 친구들에게 널 보여주고 싶고 알려주고 싶고 그런 의미가 있는 거였다고 하니 왜 그렇게 말 안 했냐고, 알았으면 갔을 거라고 그러더라. 이 진심은 걔만 알겠지만,,
내년 1월이면 햇수로 3년째야
근데 여전히 난 그 주변을 몰라
걔는 내 제일 친한 친구 이름도 몰라
물어보질 않아
그래서 내가 너 친한 친구분 이름 뭐야 하니
왜?라고 하길래 그 정도는 알아야하지 않냐 하니까
알려줬어
뭘까 자기들?
잉.. 남자친구 연락은 다 연애하는거 알아도 가족이나 다른사람들 앞에서 연락하는거 꺼려하는 사람들이 있어.(상대가 부끄럽고 그런건 아님) 그리고 상황이 익숙치 않은것도 걍 말 그대로인 것 같고 결혼식도 걍 말한 그대로일 것 같고.. 나도 내년1월이면 햇수로 3년짼데 남친이 친구 이름 물어본다기보단 걍 내가 말하다 이름 나와서 얘기하게된거.. 알려주는것도 뭐 꺼리는것도 아니고 걍 이유 궁금해서 왜? 하고 대답듣고 그렇구낭 하고 알려준 것 같기도한데 굳이 의미부여하는 이유가 있어? 쎄한게 있는거야??
이런..... 그렇습..... 저도 반가워요...
이건 무엇인가? 정말 그렇군요. 반갑습니다.
이런 겁니다. 그렇습니다. 저도 반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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