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남자친구의 술조절 문제로 매번 싸우는데 내가 너무 속이 좁은 걸까 ㅜㅜ?
남친이 친구들이랑 동업을 하고 있어
그래서 친구들이랑 같이 일한 이후로 종종 당일 술약속을 잡았던 거 같아
처음엔 그냥 다녀오라고 했는데 가서 연락도 잘 안 되고, 진짜 술 취한 날에는 전화 했을 때 자기가 어딘지도 모르고, 나랑 전화할 때 의사소통 자체가 안 될 정도로 먹으니까 그 다음부턴 친구들이랑 술 먹고 오겠다고 하면 안 좋은 기분부터 들더라
맨날 정신 못 차릴 정도로 마시고 다음날 나한테 사과하고를 몇번 반복하다가 당일 술약속 안 잡는 걸로 얘기가 됐어
근데 어제는 남자친구 회식이었거든
회식하면서 나한테 나 오늘 별로 못 먹어, 얼른 집 가야지, 나 5잔밖에 안마셨어 조절중이야 이런 카톡이 왔는데 결국 만취해서 같은 레파토리더라
전화했을 때 의사소통도 안 되고 ㅋㅋ,,, 아침에 연락온 거 보니까 폰도 잃어버렸대
많이 안먹겠다 조절하겠다 같은 떡밥을 처음부터 안 깔면 덜 화났을까 싶다가도 아무리 회식이라도 술 조절을 못 하나? 싶다 ㅜㅜ
화나서 주절주절 해봤어 혹시 여기까지 다 읽은 자기가 있다면 읽어줘서 고마워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