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의 남동생이 나를 때리려고 했고 일년뒤에 사과를 받았었어 자기가 우울증이 있고 그 과정에서 나한테 화풀이를 했었대
그 당시 나는 20살이었고 우울증이 있는 사람을 처음 봐서 그럴 수도 있겠다 싶었어..
그 후로 남동생의 우울증을 이겨낼 수 있게 남자친구랑 남동생이랑 다같이 자주 붙어다녔어. 3년동안. 그러던중 작년에는 약도 먹지 않게되고 여자친구도 사귀게 되면서 괜찮아 지게 되었지.
그런데 그 사귀게 된 여자친구가 마약을 하던 사람이었고 피해망상이 심해서 사귀는 동안 주변에서 일이 너무 많았는데 이번에는 그 대상이 내가 되었어.
내가 사무실에서 밤새면서 일하던 시기에 그 남동생과 여자친구가 사무실에 놀러왔는데 내가 밤을 세서 그런가 표정이 좋지 않았나봐. 그런데 그날 내가 선물들어온 과자들도 챙겨주면서 마중도 나갔었어ㅜ
그 표정이 좋지 않았던 게 화근이 되서 남동생이 왜 우리가 놀러왔는데 눈치를 주냐고 하더라고 나는 내 상황을 설명해도 너 힘든걸 자기들에게 풀지 말라고하고 화를 냈어ㅜ
그 말이 너무 상처인거야.. 나는 3년을 남동생을 위해서 남자친구랑 노력을 많이 했었는데..
남자친구도 당시에는 화를 냈는데 아직 뭔가 해결이 된 게 아무것도 없고 남동생이랑 카톡을 하거나 이런건 그때그때 지워버리더리고
이야기가 너무 길었는데.. 고민은 그냥 남자친구가 남동생이랑 한 카톡이나 다른 사람이랑 하는 카톡을 지우는걸 몇번 보다보니까 나도 모르게 남자친구가 잘때 핸드폰을 확인하고 싶어져ㅜ
지금 나도 그동안 남동생이나 남자친구한테 쌓였던게(글에서 이야기하기에는 너무 긴 6년의 이야기들) 많아서 그런지 고민도 많아지고 정신도 없어서 글이 너무 두서없는 것 같네.. 미안해ㅠ
그냥 왜 지우냐고 물어보는게 나을까, 어짜피 거짓말을 하는거라면 물어봐도 소용이 없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