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 자기야 마음이 힘들겠다! 왜 모든걸 알고싶은거야? 반대로 자기는 남자친구가 자기의 모든걸 알았으면 좋겠어? 나는 야동은 아니고 다른걸로 남자친구한테 집착하는데 (술 관련) 그냥 본질적으로 내가 술이 왜 싫은지, 어떤 마음인지 이런걸 살펴보고 인정하고 그러니까 마음이 편아해지더라. 예를 들면 난 남자친구가 나한테 술먹고 늦게 전화해서 술취한 목소리로 주절주절하는게 정말 너무 싫어. 잠도 깨고 그냥 흐트러진 모습이 싫거든. 내가 안그러니까. 남자친구가 술만 마시면 마음이 불안하고 콩닥거리고. 이 사람이 미워지는거야. 왜 그럴까 고민하고 생각해봤는데 그냥 나중에 혹시나 남자친구가 술먹고 나한테 실수할까봐, 최악에 모습으로 폭력적인 모습이 보이지 않을까 그냥 겁먹고 싫었던거야. 그런 사람이 아니고 그러지 않을 거라는 확신이 생기니까 술을 먹어도 불안한 마음이 줄어들더라고. 자기도 한번 생각해봐. 야동 보는게 왜 싫은건지, 진짜 이유가 뭔지. 그럼 마음이 조금은 편안해지지 않을까 싶어 :)

음 남자친구가 나몰래 야동을 본다면 나도 기분 나쁘고 싫을것 같긴해ㅠㅠ 근데 이건 남자친구에 대한 집착이라기보단 신뢰의 문제가 아닐까?? 남자친구가 그래도 자기가 싫다고하니까 야동을 끊으려고 노력하는거잖아. 그래도 사람이 하던 습관이 있고 버릇이 있는데 이게 어떻게 한번에 딱!하고 끊어지겠어. 너무 기분 나쁘게만 생각하지말고 남자친구 노력을 이해하고 좀 더 시간을 가지고 기다려주는게 어때? 내 경우엔 남자친구가 담배 피는게 너무 싫어서 끊기로 약속을 했거든. 대신 정말 담배를 피고싶거나 너무 참기 힘들땐 몰래 하지않고 나랑 얘기하기로했어! 자기도 남자친구랑 얘기해서 정말 참기힘들거나 보고싶을땐 얘기하고 보거나, 같이 보거나 하면서 횟수를 서서히 줄여가다가 끊는걸로 얘기해보는건 어떨까? 서로 의심하고 스트레스를 받기보단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신뢰를 회복하는게 좋을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