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자친구야 너 지금 큰일나써...
내가 너에게 점점 기대를 안하기 시작했어...
알아, 너는 집이 멀고 시골이라 버스가 잘 없는 거...
그럼 애초에 약속시간을 1시, 2시로 잡던가...
지키지도 못할거면서 매번 12시에 잡고 2시간 전부터 나는 신나게 준비하고
또 1시간 2시간 기다리고...
알아, 너랑 나랑 생활시간이 다르다는 거...
나는 6-23이고, 너는 15-3인 거...
그러면 약속을 잡지마... 무조건 점심시간에 일터 앞으로 갈테니
점심 같이 먹자 같은... 이 나쁜놈아...
어제 밤에도 오늘 점심 같이 먹자고 연락와있는데
나 그거 보고 저번처럼 설레지 않고
아... 그렇구나 또 약속 잡는구나... 했어...
오늘도 구내식당가서 먹을 거 같아...
그래서 이제는 미리 선약있다고 말을 안해...
벌써 2번이나 선약있다고 말했다가 거짓말쟁이가 되어
동료들이랑 구내식당 갔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