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를 진짜 많이 좋아하는데
딱하나 걸리는게ㅠ 효자야...
어릴 때 이혼한 가정이라 어머니+여동생 이렇게 있는데
여동생한테도 아빠같이 행동하려고 하고 다 챙겨주고 엄청 아끼고 사랑해...
어머니께도 엄청 약해...
어머니랑 여동생 만나본 건 아닌데 사진만 봤을 때는 인상도 좋으시고 이야기 들어보면 인품도 좋으시고 좋은 분들인 것 같긴 하거든...?
근데 왜 묘하게 걸릴까.... 그냥 암담한걸 너무많이 봐버려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근데 나도 그렇게 잘난건 아니야..가족관계가 나는 반대로 엄청 안좋거든 사람도 많고...(나는 가족이 좀 많아 삼남매라ㅠ) 근데 남매끼리 다 의절했고... 부모님은 진짜 열심히 키우신 건 아는데 마인드가 조금...그래... 남자친구한테 솔직히 가족들 보여주기 싫고 그래....특히 형제자매들한테는 정말로 안보여줄거야...
부끄럽거든 나는...
오히려 남자친구가 내 가족을 보고 뒷걸음질 칠 수 있다는 생각도 들어...
그래서 남자친구가 효자다 어쩐다 그런 고민할 주제가 안된다는 느낌이야...
그게 맞는거겠지...?
나 그런 생각하면 안되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