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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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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3.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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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랑 5년 교재한 20대 초반 커플이야

나는 지금 당장 하고 있는 건 없지만 내 불분명한 미래에 확실한 건 남자친구는 무조건 함께 하고 있을 거란 생각을 가지고 있고 돈 보다 다른 가치를 더 중요시 하려는 사람이야

반대로 남자친구는 성공의 기준이 돈이야 (나한테 애정표현을 선물이나 금전적으로 해 그래서 굳이 말로 해야하나 싶을 때도 있대) 그리고 지금 자격증 준비 중인데 이미 한 번 떨어져서 나한테 미안하대

어제 올 한해 마무리 하면서 관계 개선을 위해 서로 조심해야할 점 말 해보자 했는데 본인이 표현을 잘 못 해주고 있다고 생각하더라고
사실 나도 그 부분에 대해 서운하긴 했어 오죽하면 확신이 안 들어서 스스로 좋았던 기억 끌어와서 남자친구가 날 좋아하고 있구나 합리화 하고 그러기 다반사였거든

근데 남자친구가 미래에 내가 있을지 확신 할 수 없지 않냐면서 결혼 할 확률은 희박하다 자기 주변에서도 그런 경우 다 헤어졌다 라고 말 하는데 순간 멘탈이 나갔어
내가 여태껏 생각했던 부분이랑 달라서 그런가 할 말이 없더라고
근데 또 편지엔 본인이 열심히 해서 나 호강 시켜주고 싶다고 내가 평생 있어주면 좋겠대
본인 스스로 힘드니까 걱정되는 맘에 그런건지
그러더니 결론은 본인 할 일 열심히 하자고 확신이 생기면 본인도 자연스럽게 표현 할 거라고 그러더라..

저 후로 어색하고 내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자기들이면 어떨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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