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자친구랑 4주년이라 오늘 집에서 스테이크에 파스타 해먹기로 했었어. 근데 원래 가던 정육점에 스테이크용 소고기가 다 떨어졌고 남자친구는 거기 고기아니면 다른데껀 맛이 없지않냐 하는 생각이고, 나도 밥은 그것만 생각했다보니 떠오르는 음식이 없더라고
그래도 특별한 날인만큼 평소 먹던것보단 신경써서 먹고싶은 마음이였고 남자친구는 모르겠어. 남자친구한테 너 먹고싶은걸로 먹자했는데 자기도 생각나는거 없고 배도 안고프대 생각나면 얘기하라하고 유투브보더니 지금 지 친구랑 게임약속잡아서 컴퓨터켰어. 난 종일 물마실시간 겨우 생길정도로 일하고 공복이라 그 태도에 짜증이 훅 올라와서 한숨쉬고 씻으러 들어왔고ㅎ..
내가 지금 배고프고 피곤해서 예민한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