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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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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5.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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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랑 300일 만났는데
우린 항상 얘기할 때 주제가 하나 시작되면 거기서 얘기는 정말 잘 돼! 근데 나는 항상은 아니지만 가끔은 얘기 주제가 안 나오고 그냥 눈만 맞추고 있을 때 계속 막 어떤 얘기를 할지 생각하게 되고 계속 정적이면 나랑 얘랑 별로 할 얘기가 없나? 우리가 조금 안 맞나? 이런 생각이 자꾸 들고 그 순간이 불편하고 지루해..
근데 이걸 남자친구한테 말해봤는데 남자친구는 나랑 재밌는 얘기를 안 할 때도 어색하다거나 불편하지 않고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편안하다고 했거든 항상..
그래서 내가 남자친구를 덜 사랑하는건 아니냐고 하더라.. ㅜㅜ
생각해보면 아무말없이 있는 것도 좋지만 나는 뭘 하거나 재밌는 얘기를 해야지 더 재밌는 것 같아
근데 내가 친한친구랑 있을 때두 좀 이런면이 있어서 내 성격상 그런건지.. 아니면 300일을 사겼는데도 완전히 편해지지가 않은건지.. ㅜㅜ
대화주제가 없는 건 아니야! 서로 결도 비슷하구.. 근데 얘기가 나오기 전에 내가 막 생각하는거야ㅋㅋㅋ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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