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자친구랑 1주년 아침에 싸웠어
남자친구랑 자러 가면 나는 보통 8-9시에 일어나고, 얘는 12-1시에 일어나거든
퇴실시간이 보통 12시니까 항상 11시 반에 깨우면 5분만 더, 3분만 더, 이러면서 결국엔 11시 53분쯤 일어난단 말야. 그렇다고 처음부터 11시 53분에 깨우면 또 늦고.
자꾸 몇분만 더 하는게 너무 성질나서 그냥 이제는 내가 먼저 일어나면 나갈 준비 하고, 나 근처 카페 가있을게 하거든. 근데 남자친구는 이게 연인 사이에 일어날 수 있는 일인지 모르겠대. 자기는 너한테 뭐냐고. 생체리듬 깨졌다고 그냥 두고 갈 수 있는 사람이녜.
입장 바꿔서 생각해보니까 내가 아침잠 많다고 남자친구가 두고 가면 속상할 것 같더라고.
내가 잘못한 걸까 자기들..? 그러면 어떻게 하지,, 두세시간을 불 다 꺼놓은 방에서 옆에 자는 남자친구 두고 휴대폰 정도만 하고 지내는건 이제 지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