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자친구랑 1년 넘게 만났는데, 너무 잘 맞아서 고민이야.
나를 챙겨주는 모습, 예쁘다던지 나를 향한 애정표현들, 최근에는 사랑한다는 표현을 잘 못듣는거 같아서 고민이네..
다 좋은데 연애한다는 느낌이 안들어서 문제야.
진지하게 얘기도 해봤는데 내가 좋다고는 하거든?
사랑이라는 표현은 의미가 너무 무겁지 않냐면서 사랑하려고 노력한다는데 도저히 나는 이게 이해가 안가..
초반 6개월은 잘 만났었어. 사랑표현도 잘하고 다투다가 조금 틀어져서 지금은 극복해가는 과정인데 그래서 그런거라고 생각하고 그냥 기다려줘야하는건지 싶기도 하고
데이트 같은거 할 때 조잘조잘 떠들면서 내 팔에 팔짱끼고 걷는거, 약속간다 만났다 뭐한다 꼬박꼬박 남기는 연락, 눈마주치면 뽀뽀하자구 고개내미는 모습, 대화가 너무 잘 통해서 몇시간이고 떠드는 이런 모습에서 사랑을 느끼고 안정감도 느끼고 그러는거야?
단순히 표현의 문제라고만 봐도 되는지 싶네.
관계중에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었는데 참게 되더라;
자기들 생각은 어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