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것도 얘기 많이해봐야 늘거같은데 많이 잠수정이야기 해봐봐ㅎㅎ

내가 전남친이랑 그랬어.. 오년 넘게 만난 남친이었는데 같이 놀거나 즐거울때는 너무 좋은데 깊은 대화가 안되고 뭔가 정신적 교감? 같은게 안되는 기분이어써.. 지식의 차이 같은게 아니고 뭔가 설명하기 어려워 ㅎㅎ 내가 친구들한테 이런 얘기 해봐도 아무도 공감을 못해주더라고 ㅎㅎ 나는 그래서 그냥 남친은 좋은 부분에 포커스 맞추고 그런 깊은 대화는 친구들이랑 하고 그랬는데 나중에는 계속 채워지지 않는 외로움이 생기더라고.. 결국 이런저런 문제로 헤어지게 됐는데 나는 그부분이 영향을 많이 미친거 같아

나는 대화 수준 비슷한 사람이랑 정신적 교감도 충분히 느낄 수 있어야 계속 관심도 유지되고 그 이상의 감정도 생겨. 애정 표현 방식 같은 게 다른 건 얘기해서 맞출 수 있는데 대화의 깊이가 다른 건 부족함이랑 갈증만 느껴지고 안 맞춰지더라고

대화가 안되면 아무리 애써도 관계유지가 어렵더라. 일년전쯤 만났던 남친이 그랬는데 300일가량 만나다가 내가 힘들어서 포기한 케이스야 ... 대화도 해보려고 애쓰고 그랬는데 딱 걘 거기까진거지. 사실 맞추다가 진빠져서 헤어진게 사실이고ㅠ

나도 전남친이랑 그랬어 자기야.. 우리 인생에는 앞으로 함께 할 미래부터 생각해서 진지하게, 깊게 대화해야 하는 것들이 참 많은데.. 그런 것에서 깊이차이가 있다보면 자기 엄청 답답할꺼야.. 어느 순간 자기가 그 관계를 주도하고 있다는 걸 발견하게 될꺼고, 생각 없게 느껴지는 남치니가 미워질꺼고 서운할꺼고 점점 지칠꺼야..ㅠ 그렇지만 헤어지는 것도 쉽지 않을꺼야..ㅠㅠ 아무리 서로 사랑해도 ‘사랑’에 대한 정의 조차도 깊이가 다르더라고.. 남치니한텐 정말 미안한 이야기지만.. 정신적 성숙도의 차이나 삶에 대한 깊은 고찰 없는 사람은 그런 사람 만나서 사는게 편할거야…. 너무 심하게 말해서 미안해 자기ㅠㅠ 나도 너무너무 고생했어서 감정이입 됐나봐.. 사랑의 힘으로 잘 견뎌낼 수도 있겠지! 자기가 그 모습을 평생 받아줄 수 있는지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 응원할게 자기야!☺️

난 그래서 사람 볼때 지성과 인성이 최우선이야.. 올바른 생각도 탄탄한 지식이 밑받침되어야 발현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