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자친구랑 이주만에 만났는데 평소같으면 먼저 예쁘다고도 하고 보고싶었다고도 해 근데 별말 없길래 내가 먼저 보고싶다고 하니까 나도~ 하는데 눈을 안 마주쳐…
예쁘다는 말도 내가 끄집어내서 하게했는데 오늘은 눈을 안 마주치면서 예쁘지~ 이래서 얼굴 탁 잡고 얼굴보면서 얘기해야지 이랬다니 안봐도 알아 ㅎㅎ 이러는거야
내가 연애초보다 외모 관리에 신경을 못쓰긴 했는데(남자친구도 나랑 똑같이 살 찜) 오늘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 안 예쁘니까 예쁘다고 말하기가 어려운가 하고…
오늘 식당도 전시도 다 내가 원하는곳 찾아서 가긴했는데 남자친구의 사랑표현이 나 하고싶은거 하게 해주는건가 싶기도 해 근데
다 씻고 자려고 누웠는데 정말 안 예쁘다고 느껴져서 저렇게 행동한걸까? 물어보면 왜 피곤하게 그런걸 물어보냐고 되려 화낼거같아서 싸울까봐 못물어보겠어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