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확실히 결혼 약속했고 이 사람이랑 평생 같이 가겠다는 생각이면 가능 근데 조금의 불안함이라도 생기거나, 나중에 그 돈을 빌미로 트러블이 생길 것 같다면 놉

내 동생이라고 생각하고 적을게 미친ㄴ이라고 욕할 거야 결혼하고도 이혼하는 판국에 아직 결혼 전이고 500일이 길게 연애한 것도 아니고 남자친구가 돈 빌려준 친구한테 돈 못 받았다며 그 못 받은 사람이 하고 싶은 거야? 절대 안 헤어진다는 각서 받고 공증까지 받고 빌려줘 1-2만원도 아니고 2000나? 정신차려 가족끼리도 안 하는 게 돈거래야 결혼을 미끼로 자기 빚 갚으려고 하는 거라면? 자기야 진짜 정신차려 돈은 아니야 아 진심 욕하고 싶은 거 많이 참았다

지인이 돈을 갚게 만드는 게 더 우선일것같아 그게 안되면 그때 진지하게 고민해봐 결혼 준비하고 양가 인사하고 진짜 식올리는 것만 남았을 땐 고려할 수 있을 거 같은데 결혼이야기만 나온상태면 솔직히.. 난 미덥진 않은 상황인거같아

ㄴㄴ 그건 자기가 해결해 줄 문제가 아니라 남친이 알아서 처리해야하는 문제고 결혼은 지인이 돈 다 갚는 거 보고 나서 해도 늦지 않아. 진짜 플러스인 상태로 결혼이 하고 싶으면 남친이 지인 데리고 공증사무소 가서 얼마를 언제까지 갚겠다 각서 받아서 갚게 할 수도 있는 거고 방법은 있겠지. 몇십년지기 친구나 가족끼리도 돈 문제로 남보다 못한 사이 되는 경우 많으니까 돈 관련된 일은 정말 정말 신중 또 신중해야돼

보다 더 오래 연애한 경험으로서 제 경험담을 얘기하자면.....생각은 착하지만 제발 빌려주지 마세여.....저는 결혼 얘기도 오갔고 5년되기 직전에 헤어졌는데.....한번 빌려주면....다음에 또 빌려달라고 하고 경제가 힘들다고 결혼준비시 남자집쪽에선 어느순간 그게 당연하게 느끼구요..... 계속 의지할 가능성 있어요.....물론 현재 자기님 커플도 동일한 상황이 될수 있다는 보장은 없지만..... 안 그렇다는 상황도....흠....정말 사람 인생은 모릅니다.....부디 현명한 판단을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