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남자친구랑 이번에 길게 여행가기로 했는데 가고 싶은 숙소 A가 너무 비싸서 저렴한 B랑 두군데를 하기로 했어!
내가 취준생이기도 하고 남자친구에 비하면 못사는편이라 그런지..
남자친구가 숙소 가격 부담스러우면 비싼 숙소 A를 자기가 결제할테니까 B를 나보고 결제해달라고 하더라구
가끔 뭔가 얘기할 때 난 아무말하지 않았는데 가격 부담스러워? 그럼 다른 거 할까? 라고 말을 해
물론 날 생각해주는 거겠지만 너무.. 자존심 상하고 속상하더라 내가 잘 살았다면 이런 일 없었겠지? 생각이 들더라고..
미안 그냥 오늘 너무 속상해서 글 남겨ㅠㅠㅜ
에구 속상했겠다 ㅠㅠ 남친 입장에선 자존심 상할 거라 생각 못하고 그냥 여유있는 쪽에서 좀 더 낼 수도 있지 않나 생각했을거야 ㅠㅠ 자기가 느끼는 감정 자세히 얘기해주면 남친도 미처 배려를 못했다며 놀랄 수도 있어! 대화로 풀어보길 추천해 ㅠㅠㅠㅠ
맞아 그랬을 것 같아.. 한번 천천히 대화를 해봐야겠어! 고마워!
잘사는거 못사는거 기준이 가족재산도 말하는거야??
앗 응응 가족재산도 포함..!
자격지심 아닐까 그래서 남자친구가 해 주는 배려가 배려로 안 느껴지는 거 같아 그렇게 생각해 주는 사람 많지 않아... 그 자격지심 계속 가지고 가면 계속 베베 꼬여서 배려라고 느껴지지 않을 거야
그런가봐 남자친구 만날 때 나는 이 사람한테 부족한 사람인 것 같아서 움츠러들고 열등감을 가졌나봐 후.. 그러지 않도록 노력할게 알려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