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남자친구랑 우리동네 맛집 갔다가 내가 가족분들이랑 같이 먹으라고 비조리 포장으로 남자친구 사줬는데 일단 1차 반응이 고마움+당황이 아니라 그냥 당황100같아서 나도 민망..그리고 헤어질때 잘 먹겠다고 말 하고 오늘 가족들끼리 먹었는데 나였으면 엄마아빠가 넘 맛있대 고마워~ 이런 말 한 마디 정도는 할 텐데 아무 말이 없길래 내가 먼저 맛있게 먹었어? 물어보고 그재서야 웅~ 이게 끝. 엄마아빠가 맛있대 이런 말 한 마디도 안 함.
이런 반응 보려고 사준 건 아니지만 섭섭하다..
나였으면 안 그랬을 거 같아서 더더욱 서운함..
(+내가 사줬다고 말 하지 말고 너가 사왔다고 하라고 했었음)
전에 줄 서서 먹는 도넛도 선물해줬었는데 (이것도 내가 사줬다는 말 하지 말라고 했었음) 하는 말이 엄마가 맛있대~ 근데 줄 서서 먹을 정돈 아니래 ㅋㅋㅋㅋ 이럼....
나 그때도 서운하긴 했는데..하..굳이 안 해도 될 말을 함...
이거 그냥 내가 앞으로 뭐 선물 안 해주고 반응 기대 안 하는 게 맞는 거지?
ㅇㅇ그래..사달라고 한 것도 아니고 내가 사줘놓고.. 나 혼자 서운해하는 거지 뭐...
나 속상해 자기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