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랑 오늘 술먹으면서 이야기를 했어
나는 평소에도 잘 흘리고 묻히는편이고
오늘 음식을 먹다가 조심하라고 몇번 이야기 해줬는데
결국 옷에 양념을 묻혀서 너무 조심성이 없다
제발 조심 좀 해라 이런 말을 하면서
사귀기전에 친구로 친하게 지낼때랑
사귀고나서 생각하던거랑 다르다
잘 맞을 줄 알았는데 아닌 거 같다고 말하는거야
이야기할때 당시에는 제발 조심 좀 하자
나랑 있을 때 말고도 다른 사람이랑 있을때도 걱정되서
하는 말이라고 그러고 흐지부지 넘어갔거든
근데 집에와서 생각해보니 생각하던거랑 다르다는 말이 너무 신경쓰이는거야
사귄지 200일도 안됐는데 벌써 생각하던거랑 다르면 어쩌지 이런 생각도 들고
계속 선후배로 친하게 지내다가 선잠하고 사귄거라서
더 여러 생각이 많이드네
내가 너무 생각이 많은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