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다 말해버린게 문제 같은데... 부모님 허락 말하는 거지? 그렇게 보수적인 생각이시면 진작에 그냥 친구랑 놀러간다고 하거나 그랬어야지...ㅠ 20대 초반이라며. 그럼 부모님 입장에서는 반대하실 분이 당연히 아무렇지 않아할 분보다 훨씬 많을거야... 아직 우리 사회가 그렇다 자기야. 자기와 남친의 노력은 남친이 여행을 가는 목적이 자려고 가는게 아님을 신뢰 받아야겠지. 사실 맞잖아. 여행 가는게 무조건 관계 가지고 싶어서 가는 것만은 아니니까... 그리고 자기도 부모님께 걱정하실 일 절대 안 만들고 하게 된다해도 피임 잘 하겠다고 안심시켜드리고 그래야겠지...

우리 부모님도 많이 보수적이시라 미리 예약 다 해놓고 거의 통보식으로 말했어 대신 걱정하지 말라고 어디서 어떻게 여행할건지, 여행 계획 짜면서 나눴던 톡도 보여주고(먹을거) 혹시 몰라서 피임약 먹는것도 말해줬어 부모님 걱정하는 이유가 다 비슷할테니까 그런 일 없을거라고 안심시켜주는게 좋을 듯?

나는 20 대 초반부터 부모님을 약간 세뇌시켰어 처음엔 힘들었는데 이젠 장난으로 애인생기면 외박부터해야지. 잡아먹어야지! 하고 계속 어떤 반응이 나와도 그랬더니 이제는 그러려니 하셔ㅋㅋㅋ 그리고 확실한건 내가 애인이랑 놀러가도 연락 부모님께 잘드리고 신뢰를 주는게 중요한거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