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자친구랑 싸운건 아닌데 싸운건가? 서로 기분이 상했어.. 혼자 너무 우울한데 어떻게 생각하는지 자기들 생각 말해줬으면 좋겠어ㅜㅜ
나는 지금 백수고 남자친구는 프리랜서로 사람 만나면서 일하는 직업인데 우리집이 딸만 있어서 그런지 좀 엄한 편이라서 남자친구랑 외박이 안돼 ,, 이젠 여행가고 하는거 부모님께 얘기하고 맘 편히 거고 싶어서 얘기 꺼냈다가 한소리 들어써
여태까지 외박을 아예 안한건 아니고 친구랑 외박한다고 하고 사진 찍고 남자친구랑 외박하고 이런적이 좀 있어
아무튼 나는 외박이 잘 안되서 남자친구랑 여행 같은거를 잘 못가니까 남자친구도 어쩔 수 없는건 아는데 자긴 왜 그렇게 부모님이 통제하는지 이해가 안간다는 생각인거 같아
그러다가 오늘 남자친구가 일하면서 얘기하게 된 사람이 나랑 동갑인데 그러다가 외박 관련해서 얘기가 나왔나봐 근데 그 사람이 저라면 그 집안에서 못살거 같다고 얘기했다고 나한테 전화로 얘기하다가 말해줬거든? 자기 말로는 뭐 그렇긴 하지만 뭐 집마다 다르니까 어쩔 수 없죠 이런식으로 대답했다고 한거 같은데 나는 내 상황을 그 사람이랑 안좋게 얘기한거 같아서 기분이 좀 안좋았어
그리고 그 사람도 그 집안에서 못살거 같다고 얘기한게 난 좀 그랬거든? 우리 부모님이 외박 이런거는 뭐라해도 남자친구한테 이것저것 챙겨주고 하는 편인데 외박 쪽으로 우리 부모님 흉 본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나는 이 집안에서 지금 부모님이랑 잘 지내고 있고, 외박으로 젤 불편한건 내 자신인데 그렇게 다른 사람이랑 부정적인 말로 오갔다는게 좀 불쾌했어
(내가 기분 나쁠만 한거야??)
왜 그런 얘기를 했냐고 그러다가 내가 그러면 그 사람은 외박도 잘 되니까 여행도 가고 그사람 만나
이렇게 말하고 어쩔 수 없이 엘베라서 끊겼거든?(그 전에 나 이제 집 들어가야되서 끊는다고 말하긴 했어 근데 끊지 말라했거든) 근데 남자친구는 내가 일부러 끊은 거라 생각해서 기분 나빴나봐 그러고 서로 연락 안했다가 한두시간 뒤에 자기 잔다고 연락왔어
그래도 전화라도 오고 할줄 알았는데 요즘 연락도 내가 먼저 하는거 같고 애정표현이나 이런게 여러모로 괜히 점점 내가 별로 안좋은건가 싶기도 하고 그래..
내가 좀 쓸데없는 상상 많이 하긴 하는 편인데 내가 안좋아진건 아닐까..?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