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자친구랑 시간 가지기로 했어
나는 어느정도 마음이 뜬거같아서 내쪽에서 먼저 시간갖자고 했는데 이대로 헤어진다 생각하니까 지내온 시간이나 정도 들어서 헤어지면 좀 힘들것 같긴 해
마음이 뜬 데엔 크게는 가치관 차이, 취향차이서부터 사실상 데이트때 나흘연속 같은 옷 입고 나오기 술먹고 선 아슬아슬하게 안넘는 수준의 빡치는 발언하기 백일 내 생일날 선물 안해주기 등등이 있어서 솔직히 그런것들 때문에 마음이 식은것도 같아 그래서 스킨십쪽 관계도 예전같지 않고 남자친구는 그것때문에도 서운하게 느끼는것 같고
물론 아예 안잘해준것도 아니고 기념일엔 비싼 밥도 사줬지 근데 내가 백일날 그리고 평소에도 몇번 평소에 쓰라고 선물같은거 사줬으면 기념일같은날엔 좀 사줄수있는거 아니냐 내가 뭐 받고싶다 어필을 안한것도 아닌데 아 시간 다 갖고나서 헤어질까 말까 고민하는 글 올리려고 했는데 쓰다보니까 갑자기 확신이 든다 이거 그냥 이대로 헤어지는게 맞는거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