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랑 사귄 지 이틀 만에 잤어 진도를 빨리 빼는 걸 좋아한대서... 내가 자는 걸 거리끼지 않는 타입이기도 하고 그래서 어찌어찌 자게 됐는데
내가 너무 피곤했는지 그리 오래 한 것도 아닌데 힘든 거야 ㅋㅋ큐ㅠ 그래서 하고 한 시간 정도 쉬고 한 번 더 하고 나 내일 아침에 출근하니까 남친은 얼른 자라고 하고 갔는데 생각이 많아진다
전 연애에서도 한 생각인데 내가 좋아서 만나는 건지 한 번 자보고 싶어서 만나는 건지 모르겠어 안 하고 쉬는 동안에도 또 하잔 압박 절대 안 주고 계속 얼굴 만져주고 쓰다듬어주고 토닥여주고 가볍게 뽀뽀하고 해줬는데도 이래 물론 내가 이런 생각 하는 건 전혀 모르겠지만... 신경 안 쓰려고 애써 잊어버린 채 연락하고는 있지만 어떤 남자한테든 나한테 호감 표시를 하면 그런 생각을 해 나랑 자고 싶은 건가... 자존감이 낮아서 그런 걸까? 이런 생각은 어떻게 고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