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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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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5.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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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랑 미래가 안 그려지는 것 같으면 빠르게 헤어지는 게 맞나?

지금 500일 정도 만났어 사실 처음부터 결혼은 못하겠구나 했는데 만나다 보니까 사랑으로 커버할 수 있을 것 같은 거야! 그래서 미래 얘기가 나오면 같이 대화하고 남자친구가 돈 벌면 그때부터 같이 살자고도 했었거든(6살 차이나고 나는 학생인데 자취하고 남자친구는 부모님이랑 살아)
근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결혼할 사이는 점점 더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사랑으로 커버하지도 못할 것 같아 나중에 가면 정떨어질 것 같거든 근데 이걸 빨리 말하는 게 낫겠지? 남자친구는 곧 결혼 적령기니까..

일단 남자친구가 나한테 은연중에 전업주부를 했으면 좋겠다는 식으로 말을 해 그래서 나는 싫다고 내 일 해서 내가 돈 벌거다, 말하니까 그럼 프리랜서 하면서 집에 있었으면 좋겠대
그리고 집안일 하는 거에 대한 생각도 다르고 싸우고 대화를 푸는 방식도 달라 그리고 무엇보다 싸울 때 자꾸 대화의 핀트가 이상하게 안 맞아서 싸울 때 너무 스트레스 받고, 남자친구가 애는 엄마가 보는 거라고 하는데 이게 너무 띠용이야
제일 중요한 건 나는 진짜 정말정말 다정한 사람이랑 결혼하고 싶은데 남자친구는 내 사진 어디 올리지도 않고 디데이도 없고 기념일 아니면 꽃 선물도 없고(지금까지 100일이랑 생일 때만 받아봤어 나는 시도 때도 없이 편지랑 꽃 주고 로즈데이 이런 날에도 줬어) 커플템 같은 거 먼저 하자는 말도 안 하고 그래 이게 속상할 땐 엄청 속상하더라 좋지 않은 거라는 걸 알지만 은근 비교도 하게 되고...

근데 나는 이미 남자친구 가족들 다 뵀어 친인척까지.. 최근에 부고가 있어서 내가 갔었거든 남자친구가 상복 입어줬으면 좋겠다고 해서 입고 삼일 내내 있기도 했어 그래서 남자친구 친인척들은 다 날 알고 며느리 해줬으면 좋겠다고도 하셨어..
이때는 이런 마음이 들 줄 몰랐던 것 같아 그리고 여자친구니까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했어 힘들 때 옆에 있어주는 게 당연한 거잖아 그래서 지금 말을 어떻게 해야 하나 이런 생각이 드는 것 같아

자기들이라면 어떻게 할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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