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랑 며칠 전에 헤어졌는데 너무 보고 싶고 슬프다… 나는 계속 붙잡았는데 너무 확고해서 결국 놓아줄 수밖에 없었어.
괜찮은 척하고 빨리 괜찮아지려고 하면 나도 모르는 새 속에서 곪을 게 분명해서, 정말로 슬프지 않아질 때까진 마음껏, 오래 슬퍼하고 그리워하고 싶은데 … 힘들긴 힘들다 ㅠㅠ 혼자 자취하는데 부모님 집이라도 가서 밥도 같이 먹고 강아지랑 산책도 하면 좀 환기가 되려나? 부모님은 남자친구 있었던 것도 모르는데 거기 가면 아무렇지 않은 척하느라 눈물 나 버릴까 봐 좀 망설여진다… 그냥 좀 털어놓고 싶어서 써 봤어.. ㅎㅎ ㅠㅠ